말뿐인 응급의료정보센터 1339




추석같은 명절에는 어지간한 병원들이 다 명절 휴무에 들어간다. 이럴때를 대비해서 만든 시스템이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이다.

응급의료체계란, 적정규모의 지역 내에서 응급환자 발생시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인력, 시설, 장비를 배치하는 조직체계를 말합니다. 이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신고를 접수하는 전화 상담원으로부터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병원등 응급의료체계 감독관청의 복합된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응급의료체계 내에서의 정보센터는, 관할지역 의료기관의 병상정보를 수집하여 이 정보를 의료기관, 119구급대, 이송단 등에 제공하고, 일반시민들의 응급처치상담 및 질병상담, 환자 증상에 따른 최적의료기관을 안내함으로써, 응급환자가 사고 발생시로부터 적정한 의료기관을 선택하고 적기에 적정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응급의료체계의 병원전 단계와 병원단계에서 중재가의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허나, 전부 다 말뿐이고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해서...  화난다.

9월13일 밤부터 아이가 열이나기 시작했다. 새벽에는 40도 가까이 열이 올랐었는데 집에 있는 해열제와 냉찜질로 일단 열을 내려 놓으니 아이가 좀 괜찮아지는것 같았다. 그런데 명절 당일엔 아이가 물을 먹으면 물을 밥을 먹으면 밥을 약을 먹으면 약을 그래로 오버히트하기 시작했다. 나는 애가 타서 1339에 전화를 했는데 청주 상당구 지역에 소아과 하나를 안내해주더군요. 위치를 알아보려고 전화를 계속 했지만 그 병원은 계속 통화중... 아~ 씨바~ 열받어! 다시 1339에 전화를 했더니 이번에는 다르게 알려주더군요. 일반 병원이 진료하는데는 없고 대형 병원 응급실만 진료한다고... 아니 뭐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덴쟝~  어린 아이를 데리고 응급실에 가봐야 뻔할테고... 해서 마누라의 힘을 빌리기로 했습니다. 역시 대한민국의 엄마들이더군요. 전화 몇통화에 해결되었습니다. 지역내에 명절에도 진료하는 소아병원이 꽤 있었습니다.

뭡니까? 1339
취지도 좋고 좋은 일인건 압니다만 하려면 똑바로 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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