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기 - 방콕, 파타야


여행사를 통한 가이드 여행이 다 그렇듯...  출발할때의 그 설레임은 어느덧 실망과 피곤함으로 사려져 버렸지만 어쨌든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태국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서 조금 고생을 했고 가이드 녀석이 자꾸 우릴 벗껴 먹을려고 해서 조금 벗어주고 약간 지쳐 돌아 왔습니다. -.-;                (2008년4월4~8일, 3박5일간)

그 가이드 녀석이 어느 정도냐 하면...



태국의 왕궁과 사원들을 관람 했는데 특색 있고 좋았습니다. 또한 자국의 국왕을 진심으로 존경하는 태국 국민들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거리에 국민들이 자비를 들여서 자신의 존경하는 현 국왕인 푸미폰아둔야뎃의 사진으로 도배를 했더군요. 누가 시켜서 하는것도 알아서 기는것도 아닌 스스로 우러나서 한다는군요. 우리는 국왕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지도자인 대통령이 존경과 사랑은 못받더라도 국민들에게 질타를 받지만 않아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파타야의 야경과 거리는 실로 생소했습니다. 관광 도시라서 그런지 주로 바 형태로 된 술집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거리에 서있는 성매매 여성들과 그들과 웃고 떠들고 있는 흑인 백인 거구들... 술집에서 벌어지는 쇼 위주의 무에타이 경기들... 조금은 무섭기도하고 조금은 특이하다고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관광의 나라답게 발달된 각종 쇼쇼쇼...
  1. 알카자쇼 - 세계 3대 버라이어티 쇼중 하나이며 등장 인물 모두가 게이들이다.  100% 남자라는 말인데 예쁘다. 배우가 부르는 노래는 라이브가 아니고 립싱크처럼 들렸다. 태국에 게이들이 많은 이유는 태국의 역사적인 상황때문에 기나긴 전쟁에 끌려가지 않기 위해서 여장을 시작했는데 그것때문에 게이들이 많은것 같다고 한다.
  2. 동물쇼 - 태국의 대표 동물인 코끼리쇼, 악어쇼, 돼지달리기, 코끼리트래킹.
  3. 변태쇼 - 나체의 여성들이 나와 여성의 성기로 나팔을 불거나 기타 변태 행위 및 성교를 보여주는 쇼이다. 태국 당국에서도 불법이라는 것 같은데 관광 상품으로써 눈 감아주고 있다는것 같다. 앞에서 설명한것 처럼 얼굴에 철판깐 가이드 녀석에게 엮여서 어쩔수 없이 들어 갔는데 들어가고 보니 씨발 가이드 녀석 우리가 한두살 어린애도 아니고 이런건 고등학교 다닐때 비디오로 섭렵했었는데 성인이 된 후 눈 앞에서 직접 보려니 비인간적인것 같기도하고 보는것 자체도 못할짓 같고 민망하기도 하고...
  4. 미니사암 - 태국의 대표적인 건축물과 세계 여러나라의 유명 건축물을 축소해 놓은곳인데 사진 찍기엔 좋다. 그렇다고 별 특색은 없는것 같다.
  5. 북한식당쇼 - 북한의 관리하에 운영되는 식당인데 매니저급의 여성들은 모두 북한 여성들이란다. 그들은 북한에서도 엘리트에 속하며 집안 또한 좋아야 국외로 나올수 있단다. 그녀들은 외출이 엄격하게 제한되어 있어서 365일 거의 식당내에서만 지낸단다. 무척 답답할것 같다. 그들이 버는 수익은 모두 북한 당국이 관리한단다. 그녀들의 업무는 관광객의 주문과 접대를 하며 시간 맞춰서 노래하고 춤추고 악기 연주를 하는데 모두 다재다능해 보이며 예쁘다. 음식도 태국내의 여타 한식당보다 좋다.
                                                          알카자쇼


                                                          미니시암


                                                          북한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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