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전손 차량′.


몇일전 [무사고 차가 황당한 고장…알고보니 '물 먹은 차']라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내용을 보면, 주모氏는 무사고라고 소개받아 산 고급 중고 수입차가 앞부분이 크게 파손되어 차 값보다 수리비가 더 많이 나와 차주가 보험금을 받고 차량을 보험사로 넘긴 이른바 전손 차량이였으며, 한모氏도 지난 5월에 무사고 차로 알고 구입한 중고 수입차 역시 전손 차량이였다고 합니다. 


참조 : SBS뉴스(무사고 차가 황당한 고장…알고보니 '물 먹은 차')   



보도된 내용을 보면, 전손차량을 싼값에 사들여 무사고차로 위장하여 4백~5백만원 이상의 높은 가격에 되팔고고 있으며 실상이 이렇다 보니 중고차 성능 확인을 위한 성능기록부도 믿을수 없다는 내용입니다. 




사진출처:카닐블로그



최근에는  차량의 정비 기술이 향상되어 사고유무 판정이 대단히 어렵습니다. 차량에 관한 정보가 많고 흔히 접할수 있는 국산차는 사고유무가 비교적 정확히 판단되는데, 수입중고차의 경우에는 접할수 있는 기회도 적고 차량에 대한 정보도 부족하여 사고유무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믿기 힘들다는 성능기록부... 정확히 말하면 성능검사소와 유착하여 허위로 성능기록부를 발급한 것이 아니라 성능검사 없이 발급되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기록되지 않은 성능검사지를 장당 얼마씩 팔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말로 멍청한 성능검사소 놈들입니다. 누가봐도 100% 문제 발생 소지가 있는데 눈앞에 푼돈에 눈이 멀은 것이지요. (기록되지 않은 성능검사지를 산 업자는 분명 '내가 책임질테니 나만 믿어라~' 했겠지요) 하지만 이렇게 멍청한 성능검사소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정말입니다. ^^;; 


여담으로, 간혹 타 지역의 차량을 인수 할때가 있습니다. 물론 업자간에도 정확히 하기 위해 성능기록부를 주고 받습니다. 솔직히 중고차업계에 종사하는 저 역시도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매물은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그지역의 모든 매물이 허위라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허위 매물이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허위로 작성된 성능기록부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차량 인수와 동시에 성능검사소로 직행합니다. 물론 이중으로 비용이 들지만 다리 뻗고 자고 싶어서요.  



일전에 '전손처리'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드린 적이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클릭!)

다시 한번 간단히 설명하면, 

차량 수리비가 너무 많이 나와서 수리가 어려울때 보험금을 받는 대신 차량을 보험사에 넘겨주는 것을 전손처리라고 합니다. 전손 차량의 문제는 큰사고가 있다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부품으로 제대로 수리하였는가'가 중요합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