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에 대해서, ③ 할부금융사의 눈속임


현대캐피탈ㆍ아주캐피탈 등의 주요 할부금융사들은 최고 연 20% 중후반대에 달하던 중고차 할부 이자율을 이달 초부터 최고 약 4~10%포인트까지 낮췄다. 현대캐피탈은 36개월 만기를 기준으로 연 15.5~22.0%(취급수수료 별도)이던 중고차 할부 금리를 8.5~17.0%로 크게 낮췄다. (시행일:2010.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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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할부금융사들이 중고차 할부 이자를 대폭 낮췄다고 광고를 많이들 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발표하는 수치만 보면 최고 27%하던 이자율을 17%로 크게 낮춰 저금리를 실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충봐도 이자율을 10%정도 낮춰 준거니까 굉장한 일인거죠. (은행에 적금같은 상품에 가입할때 0.5%의 이자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10%씩이나 저렴하다니...)



자~ 지금부터 따져 보겠습니다.

취급수수료가 뭐지?

기존 20% 중후반의 고금리때에는 '취급수수료'라는 것이 없었습니다. 이번에 금리는 낮추면서 '선수수료'라는 명목으로 5%의 '취급수수료'를 받고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이것도 '이자'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들만의 거짓 계산 방식

1천만원을 캐피탈 할부를 할 경우 기존금리와 저금리의 년간 실제 이자를 계산해 보았습니다. 캐피탈을 이용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이 고금리시의 이자율은 25~27% 정도였으며, 저금리시의 이자율은 14~17% 정도입니다. 개인의 신용등급에 따라 이자율을 정해지는데 캐피탈사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그래서 기존금리는 27%로, 저금리는 17%로 기준을 공평하게 정했습니다.

(그들이 광고하는 현수막에 써있는 숫자들은 눈속임에 불과합니다)


 
결론,
위 표를 보면 1,000만원을 3년간 할부를 하면 이자만 330만원이나 합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고금리가 아닌 저금리라고요? 웃기는 소리입니다. 될수있으면 현금으로 구입하세요. 어쩔수 없다면, 할부액을 최소한으로 줄이세요.

할부는 새차, 중고차 가릴것 없이 다 똑같습니다. 신차 할부도 수수료가 있습니다. 다만 신차 할부의 경우 중고차 할부보다 덜 까다롭고 이자가 조금 더 저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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