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소리가 싫은 속좁은 모토로라, 모토로이



아이폰이 출시 되었을때 KT에서 iPhone 3Gs 전문 메타 블로그를 운영 하였습니다. 아이폰에 관한 블로그 글을 등록하는 이벤트였는데 블로그 글을 양산하여 입소문을 내기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보였습니다. 선물을 주는 이벤트는 끝났지만 지금도 운영되고 있으며 아이폰 관련 궁금증이나 사용법 및 문제 해결에 좋은 사이트로 변모 했습니다.


모토로라에서도 모토로이를 출시하면서 모토로이 메타 블로그를 오픈했다. 역시 블로그를 통해 모토로이를 이슈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한때 세계 1위의 휴대폰 업체였는데 점점 점유율(노키아38.4%, 삼성17.9%, 엘지9.1%, 소니에릭슨7.7%, 모토로라7.1%)이 떨어져 이제는 간신히 5위에 위치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그래서 안하던 짓까지 하면서 드로이드나 모토로이 등 안드로이드 폰에 집중을 하고 있는듯 하다. 그래 다 좋다.

그런데, 


포스트를 등록하려면 관리자 승인 후 확인이 가능하단다. 이건 뭐 개인 블로그의 관리자 승인 댓글도 아니고, 기업에서 운영하면서 메타 블로그라 광고하는 놈들이 관리자 승인 포스트 등록이라니...

불리하거나 자신들(모토로이)을 비방하는 내용의 포스트는 가리려는 의도인가? 혹여, 자신들은 그런뜻이 아니라고 해도 진짜 그런뜻이 아니더라도 순수하게 보이지만은 않는다. 아무리 좋게 생각해 보아도 결국 쓴소리는 가려내겠다는 의지로만 보인다. 모토로이에 조금이나마 희망을 걸었던 이들에게 "나 자신없소!" 하면서 자신들의 속내를 들어내는듯 보인다.
모토로라야~ 그렇게 자신이 없었냐?




[2010.01.25 09:43] 모토로라 모토로이메타블로그 담당자로부터 다음과 같은 댓글이 달렸다.
  • 일반적인 메타블로그와 브랜드의 메타블로그는 성격이 달라 단순히 모든 정보를(블로거들의 포스트) 수집하고 게시할 수는 없다.
  • 광고성 글이나 전혀 상관도 없는 글이 하루에 30~40개 정도가 올라오는데 아무리 블로거들의 목소리를 듣고 공유하려는 메타 블로그라고 해도 어느 정도 필터링이 필요하다. 
  • 쓴소리 안좋은 소리라도 모토로이를 찾는 네티즌분들에게 필요한 것이라면 수용하기 위해 항상 모니터링 하고 있다.
흠~ 그러니까... 가려보겠다는 말?


[2010.01.25. 16시] 모토로이메타블로그 담당자께서 댓글을 자진 삭제하셨나보다. 댓글이 없어졌다.  
[2010.01.27. 23시] 이쉐끼들 좀 깠다구 내 포스트는 끝내 승인 거절인가보다. 쒭새들... ㅋㅋ
[2010.01.31. 22시] 드로이드는 기대했지만, 솔직히 원래부터 모토로라는 싸가지 없어서 싫어했었음.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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