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개그맨의 사적인 프로포즈를 TV 개그 프로그램에서 보아야 하지?

TV의 개그 프로그램에서 하는 공개 청혼. 이건 정말 아니다. 지들의 결혼을 알리고 싶으면 기자들 불로 놓고 회견을 하던지 할 것이지. 왜 TV에 나와서 지랄들을 떠는지, 내가 왜 그것들의 프로포즈를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

정도껏 말려야 하는 PD들도 이들 집단과의 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같이 놀고 있는것 같다. 개그맨들의 위계질서는 무섭다고들 자신들의 입으로 말하곤 하는데, 나에게는 개그를 하는 사람들은 자신들 이외의 부류에는 배타적이라는 말로 들린다. 다른 부류에 배타적인 집단은 대체적으로 자신들의 집단에는 관대하다. 그래서 자기들끼리 서로 부추기면서 서로에게 기회를 주는것 같다.


개그맨은 웃기기 위해 TV에 나오는 것이고 난 웃기 위해 개그 프로그램을 보는 것이지 그들의 공개 구혼 같은 것을 보려고 개그 프로그램을 보는 것이 아니다. 어쩌다가 한번이라면 재미가 있을 수도 있고 감동이 있을 수도 있으며 나도 어느 정도 까지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너무 자주 반복 되는 것 같다. 이건 한두번도 아니고, 그들은 청혼을 자기가 하는 TV 프로그램에서 꼭 해야만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것 같다.

어찌되었든 축복 받아야 하는 일이라서 이쯤에서 그만하겠는데...
개그 프로그램에서의 공개 구혼!
더 이상은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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