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깍지 낀 손!!


어제 간단한 음주 후 차를 놓고 택시를 타고 집에 왔다.
아침에 일어나 마누라 눈치를 보면서 진공청소기로 밀고 스팀청소기로 닦고 나서야 아점(?)을 얻어 먹고 나왔다. 또 택시를 타기가 아까워 정말 오랜만에 버스를 탔다. 멀미가 났다. 언제부턴가 버스 종류만 타면 멀리가 난다. 늙어가나보다.


그런데... 젠장 이건 뭔가?

일요일 오전이라서 버스안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고 난 그냥 스치듯 창밖을 보고 있었느데,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다시 쳐다보니,
내리는 문 바로 앞좌석에 16~17살 정도로 보이는 남학생 둘이 서로 팔을 엇갈려 깍지를 끼고 앉아 있었다.
기분이 확~ 나빠져서 안쳐다보려고 했지만 이상하게 계속 그놈들의 깍지 낀 손에 눈이 가서 더 짜증이 났다.
아~ 씨발! 서로 손장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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