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시원한 국물과 야들야들한 수육이 쥑이는 소머리 설렁탕~

요즘 날씨를 보면 완연한 초여름으로 넘어가고 있는것 같다. 이렇게 점점 날씨가 더워지면 냉면처럼 시원한 음식을 찾겠지. 좀 더 더워지기 전에 설렁탕이나 먹으러 가보자. 아무래도 설렁탕은 더운 여름보다 쌀쌀할때 따끈하게 먹는 것이 제 맛이다. 뭐 그렇다고해서 여름엔 설렁탕이 맛이 없다는 말은 아니라능~

Sol Long 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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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 : 단백 시원한 국물과 야들야들 쫄깃한 수육이 쥑이는 소머리 설렁탕집...

* 우암설렁탕 (청주시 우암동, T.043-252-8942, ₩4,000) - 소머리 설렁탕으로 오래되고 유명한 집.
- 설렁탕이 나오면 먼저 소금으로 간을 하고 파와 후추를 넣고 다대기를 알맞게 풀어 넣는다
- 반찬으로 나오는 깍두기 국물을 7수저 정도를 설렁탕에 넣어 먹는다
- 일단 국수를 건저 먹고, 설렁탕에 들어있는 소머리 수육을 꼭! 간장에 찍어 먹는다
- 건데기를 대충 먹은 후에 밥을 말아서 깍두기와 함께 설렁탕 국물까지 전부 먹는다

  ※ 깍두기 - 파와 소금으로만 간을 해서 단백하게 먹는 것도 설렁탕의 맛이지만...
                   깍두기 국물 6~7수저 정도를 설렁탕에 넣어 먹는 것이 이 집의 맛이다
  ※ 간   장 - 간장은 원래 수육을 시키면 주는 것인데 따로 달라고 부탁을 하자!
                   어떻게 간장 양념을 만드는지 모르겠지만 간장만 먹어도 맛있다는 느낌이 든다
  ※ 수   육 - 설렁탕도 맛있지만 야들야들한 수육에 맛있는 양념간장을 찍어 먹는것 또한 일품이다
                   수육은 좀 더 일찍 가야 맛을 볼수 있다 (₩12,000/접시)

내가 알기로 이 집은 하루에 딱 소머리 하나만 작업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소머리 하나로 설렁탕 국물을 우려내고 수육을 만든다. 때마다 약간의 오차는 있겠지만 설렁탕은 2시, 수육은 1시가 넘으면 대부분 재료가 떨어져서 맛 볼 수가 없으니 서둘러야만 한다. 가격 또한 저렴하다. 짬뽕도 5천원인데 설렁탕이 4천원이고 수육이 1만2천원이고 소주가 2천원이면 이 얼마나 착한 가격인가. 원래 시어머니가 하시던 것을 지금은 며느리와 아들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시어머니께서 당신 눈에 흙이 들어가진 전까진 가격 인상을 못하게 한다고 하신 단다. 정말 고마우신 어르신이다. 어르신 만수무강 하세요.



역시나 음식 사진은 없다. 왜?


[2009.12.21]
우암설렁탕이 물가상승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가격을 올린다고 한다. 2010년1월4일부터 설렁탕은 4천원에서 5천원으로, 수육은 1만2천원에서 1만5천원으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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